이런 일 저런 생각

도불산 연달래

한길재순 2018. 4. 11. 13:59

올해도 어김없이 도불산 연달래가 활짝 피었네요.

그 자리는 얼마 전 진달래 사진을  촬영하여 소개한 곳이지요.

연달래란 산철쭉의 한 종류입니다.

색깔이 너무나 연한 분홍색이라 연달래로 부르나 봅니다.

표준말은 아니지만 이름이 너무 고와서 나도 늘 그렇게 부르지요.



진달래 닮았지만 진달래 아닙니다.

산철쭉이면서 느낌이 달라 보입니다.

붉지도 아니하고 희지도 아니하고

연한 분홍색깔이 내 마음을 끕니다.


해마다 만나지만 싫증나지 아니하고

한 해만 못 만나면 안달이 나는

도불산 연달래가 나는 좋습니다.

그도 나를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보통 산철쭉은 이렇게 빨간색이 많답니다.


봄이 차린

향긋한 식당

꽃잎 간판 내걸었다.


풀밭에 민들레 식당

 담장 높이 목련 식당

길 옆 개나리 식당.


꽃 식당마다

손님 끌기 한창

'꿀' ,'꽃가루'

차림표 붙여 놓고


벌 나비가 종일 들락날락

차려 내는 솜씨도

인심도 좋은 모양이다.

 (김순영- 꽃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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