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도불산 연달래가 활짝 피었네요.
그 자리는 얼마 전 진달래 사진을 촬영하여 소개한 곳이지요.
연달래란 산철쭉의 한 종류입니다.
색깔이 너무나 연한 분홍색이라 연달래로 부르나 봅니다.
표준말은 아니지만 이름이 너무 고와서 나도 늘 그렇게 부르지요.
진달래 닮았지만 진달래 아닙니다.
산철쭉이면서 느낌이 달라 보입니다.
붉지도 아니하고 희지도 아니하고
연한 분홍색깔이 내 마음을 끕니다.
해마다 만나지만 싫증나지 아니하고
한 해만 못 만나면 안달이 나는
도불산 연달래가 나는 좋습니다.
그도 나를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보통 산철쭉은 이렇게 빨간색이 많답니다.
봄이 차린
향긋한 식당
꽃잎 간판 내걸었다.
풀밭에 민들레 식당
담장 높이 목련 식당
큰길 옆 개나리 식당.
꽃 식당마다
손님 끌기 한창
'꿀' ,'꽃가루'
차림표 붙여 놓고
벌 나비가 종일 들락날락
차려 내는 솜씨도
인심도 좋은 모양이다.
(김순영- 꽃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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