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현 지음 '나는 괜찮아요'
저자는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로 수년 동안
재활 치료를 받는 환우들과 생활을 해 온 분이다.
내 친구도 뇌졸증으로 인한 신체의 오른쪽 마비로 십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재활치료도 오래도록 받고 있다.
나도 가끔 친구의 재활치료 현장에
가 보는데 거기에서 치료를 받는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알수 가 있다.
그들이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분들도 있고
뇌졸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그 외의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신체 활동이 자유스럽지
못하여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자는 재활 치료 과정에서 함께 한 많은 분들의 정황을 알고 있고,
상담도 하고
치료도 한 사례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내 놓았다.
환자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하고, 보호자의 입을 통하여 나타내기도 하고
치료사인 본인의 입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 글을 읽으면 어려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이나
그 가족의 애닯은
사연을 이해하게 되고,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잘
헤쳐나가겠다는 의욕도 생기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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