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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찾는 마음

한길재순 2017. 6. 11. 08:24

지난 달 20일.

고향 마을 산천으로 돌아가신 형수님.

그 사이 달이 바뀌어

6월도 중순으로 접어듭니다.


치 않은 질병으로

아무 생각없이 지내던 요양병원 생활

올 때도 내 뜻 대로 오지 않았듯이

가실 때도 내 뜻이 아니었는지 모르지요.


올 때가 있으면 갈 때도 있고

건강할 때가 있으면 병들 때도  있 것이 인생이니

그 누가 생로병사를 마음대로 할 수기 있으리요.

  

오늘처럼 가끔은 찾아뵐 때도 있을테니

근심 걱정 아픔 고통 없는 편안한 곳에 계시다가

서로 마음 속에서라도 반갑게 만나요.


"편안하게 잘 지내요"

"나도 언젠가 여기로 올터이니."

형님의 말씀이시다.


모내기를 끝낸 고향 마을 들녘

불무재 마을이 바라보이는

덕골

윗 동네 지경마 마을

고향 마을 앞에서


지난 달 20일  돌아가신  형수님 묘 앞에 선 형님.

부모님 산소에서

개망초

엉겅퀴

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