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
고향 마을 산천으로 돌아가신 형수님.
그 사이 달이 바뀌어
6월도 중순으로 접어듭니다.
원치 않은 질병으로
아무 생각없이 지내던 요양병원 생활
올 때도 내 뜻 대로 오지 않았듯이
가실 때도 내 뜻이 아니었는지 모르지요.
올 때가 있으면 갈 때도 있고
건강할 때가 있으면 병들 때도 있는 것이 인생이니
그 누가 생로병사를 마음대로 할 수기 있으리요.
오늘처럼 가끔은 찾아뵐 때도 있을테니
근심 걱정 아픔 고통 없는 편안한 곳에 계시다가
서로 마음 속에서라도 반갑게 만나요.
"편안하게 잘 지내요"
"나도 언젠가 여기로 올터이니."
형님의 말씀이시다.
모내기를 끝낸 고향 마을 들녘
불무재 마을이 바라보이는
덕골
윗 동네 지경마 마을
고향 마을 앞에서
지난 달 20일 돌아가신 형수님 묘 앞에 선 형님.
부모님 산소에서
개망초
엉겅퀴
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