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붉은 인동넝쿨

한길재순 2017. 5. 5. 17:19

몇 년 전 집안의 나무와 화분을 정리하면서

베란다에서 자라던 인동넝쿨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맘 대면  흰색과 노란색이 섞인 인동넝쿨 꽃이 피어

보기에도 아름답고 향기도 좋았는데

지금은 산기슭으로 나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꽃은 붉은 인동넝쿨입니다.

마치 색동저고리를 보는 것 같지요.

야생 인동넝쿨꽃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요즘 울타리나 담장 위에 더러 심는 꽃입니다.


5월의 다짐


초록 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 속 가득 채워

회색빛 우울 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 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하나의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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