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집안의 나무와 화분을 정리하면서
베란다에서 자라던 인동넝쿨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맘 대면 흰색과 노란색이 섞인 인동넝쿨 꽃이 피어
보기에도 아름답고 향기도 좋았는데
지금은 산기슭으로 나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꽃은 붉은 인동넝쿨입니다.
마치 색동저고리를 보는 것 같지요.
야생 인동넝쿨꽃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요즘 울타리나 담장 위에 더러 심는 꽃입니다.
5월의 다짐
초록 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 속 가득 채워
회색빛 우울 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 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하나의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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