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아버지 나무는 물이 흐른다

한길재순 2017. 3. 22. 06:29

박명순 지은 수필집 '아버지 나무는 물이 흐른다'

조치원 건어물 가게집 8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살았고  종촌(지금의 세종시)

으로 이사하여 과수원집 딸로 변신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중학교 입학 전까지 동생 한 명을 업고 한 명을 데리고 다니며 만화를

 읽었던 독서광 출신이다. 과수원 집으로 이시온 후로는 대학 졸업시까지

모든 휴일은 고스란히 복숭아 작업에 매달렸다가 사회과학의 탐닉에 빠지곤

했다. 공주대학교를  나와 국어교사 생활 30년 하면서 전교조활동도 했다.



맨주먹으로 조치원으로 와서 냇가에 집을 짓고  온갖 고생하면서

 살았던 그의 아버지의 강인했던 생활 능력을 보면서 어려웠던 어렸을 적

생활을  적나나하게  기록한 수필집.

해방후와 6.25전후의 어렵던 시절의 우리나라 서민들의 생활을 보두

되새겨 보는 그런 글이다.



필자만 그렇게 산 것은 아니다. 60대 70대 사람들은 대개 그렇게 살아왔다.

지금은 모두들 잘 살고 있으면서도 불만 불평이 많고 행복지수도 매우 낮다.

이 글을 읽어 보면 젊은이들도 우리의 못 살던 시절을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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