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궁류면 봉황대의 가을은 저물엇습니다.
며칠 전 KBS 9시 뉴스 직전에 아름다운 봉황대 단풍을 보고
고향 가는 길에 달려 갔으나 그 아름답던 단풍들의 색깔은
대부준분흙빛으로 바뀌고 은행 잎들은 보도 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그래도 봉황대는 아름다운 자태 그대로 였습니다.
봉황대가 있는 평촌 마을 들녘
봉황대 입구 은행나무 거리
11월 26일 밤 전국적으로 모여든 박대통령을 비판하는
200만명의 촛불
집회가 편화적으로 무사히 끝난 데 대하여 안도하면서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라 전체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숙한 민주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 큰 다행입니다.
박대통령은 국민들의 분노에 충분히 반성하고
정치지도자들은 바른 정치를 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