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입니다.
늦가을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사람들을 움츠리게 합니다.
요즘 시끄러운 나라 형편처럼
기온도 곤두박질하나 봅니다.
목요일부터는 늦가을 기온을 되찾게 된다는 예보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도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니
감도 익어갑니다.
새마을 동네의 집집마다 빨갛게 익은 감들이
가을의 운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오래 전 옛날
나락을 벨 때 쯤
밤에 서리가 내린 후에는
단단하던 감들도 서리를 맞은 것처럼
속이 조금씩 물러지고
속이 서릿발처럼 보이면
떫던 감맛이 단맛으로 바귀었습니다.
그게 새참으로
인기였지요.
오늘도
잘 익은 감처럼
달콤하고
건강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