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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감 , 깊어가는 가을

한길재순 2016. 10. 29. 16:59

11월입니다.

늦가을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사람들을 움츠리게 합니다.

요즘 시끄러운 나라 형편처럼

기온도 곤두박질하나 봅니다.

목요일부터는 늦가을 기온을 되찾게 된다는 예보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도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니

감도 익어갑니다.

새마을 동네의 집집마다 빨갛게 익은 감들이

가을의 운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오래 전 옛

나락을 벨 때 쯤

밤에 서리가 내린 후에는

단단하던 감들도 서리를  맞은 것처럼

속이 조금씩 물러지고

속이 서릿발처럼 보이면

떫던 감맛이 단맛으로 바귀었습니다.

그게 새참으로

인기였지요.


오늘도

잘 익은 감처럼

달콤하고

건강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