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오늘은 입춘

한길재순 2022. 2. 4. 06:28

오늘 2월 4일은 立春입니다.

중부지방엔 한파주의보가 내렸는데도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네요.

입춘은 24절기 중에 첫째 절기. 

대한과 우수 사이에 드는데 대개 2월 4일경인데 음력으로는 절기의 차이가 심하여 

입춘이 올해처럼 설날 가까이에  들기도 하고, 더 늦거나 빠르기도 합니다.

이날부터 봄이라고는 하지만, 추위는 아직도 물러가지 아니하고

눈도 내리고 얼음도 얼지요.

남쪽 지방에서는 매화가 하나둘 피기도 하고,

양지바른 곳에서는 봄까치꽃이

피기도 합니다.

날씨는  아직 춥긴하지만 봄이 시작된다니

기분은 한결 가볍고 따뜻해집니다.

입춘대길하시기 바랍니다.

입춘이 되면 立春帖(입춘첩)을 써 붙이기도 하는데,

지금도 아파트 현관문에

붙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입춘첩은 입춘방이나 입춘서라고도 합니다.

입춘방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운이 좋아지고,

밝은 기운을 받아 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

國泰民安 家給人足( 나라가 태평하고 집집마다 넉넉하기를 바란다).

地逐三災 天輸五福(땅은 삼재를 몰아내고 하늘은 오복을 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