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재순 2021. 10. 26. 08:30

금목서

가을에 피는 꽃 들 중에 가장 향기가 좋고

멀리 가는 것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금목서이고 하나는 은목서입니다.

금목서는 꽃이 노란색 계통의 주황색이고,

은목서는 하얀색입니다.

요즘 공원이나 수목원에 가면 

진한 금목서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고 합니다.

친구들 중에 금목서 꽃처럼 좋은 향기를 발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항상 친구를 배려해 주고, 친구의 마음을 가장 잘 읽는 

그런 친구입니다.

 

친구의 얼굴 표정이나 그의 거동을 보고서도 

친구의 마음을 읽을 줄 알고 

항상 가까이서 챙겨주는 그런 친구가

바로 금목서 같은 친구이지요.

 

나이 들어가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려면 

스스로 다른 친구에게 다가 가야 합니다.

먼저 전화나 카톡으로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합니다. 

친구에게서 전화나 소식을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요.

 

진해경화역공원의 금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