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비 내리는 공원에서
한길재순
2021. 9. 17. 15:22
9월 17일 오전.
태풍의 영향으로 이 곳 진해에도 바람이 조금 불고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풍호게이트장에 할매를 데려다 주고 그 길로 진해목재문화체험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벌써 단풍색으로 바뀌어가는 벚꽃숲을 바라보니 초가을 기운이 느껴집니다.
저수지 가운데로 난 나무테크로드 아래에는, 청둥오리 일곱 마리가 비가 내리는데도
활기차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엄마 옆에서 오리를 보고 즐기는 꼬마가 귀엽습니다.
수련은 잎이 엄청 넓어진 상태에서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꽃은 거의 졌는지 한 두 송이만 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