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닮은 듯 다른 꽃
한길재순
2021. 3. 2. 20:14
집 둘레에는 산수유꽃이 산에는 생강나무꽃이 주위를 온통 노란색으로
수놓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노란 나리꽃이 많이 피겠지요. 개나리꽃은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위에서 세 번째 까지는 산수유꽃입니다.
공원이나 낮은 산 언덕이나 집 둘레에 많이 심지요.
전북 구례 산동마을과 경북 의성 어느 마을이 산수유꽃로
유명합니다.
산수유는 봄을 장식하는 꽃이기도 하지만 가을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보익, 음위, 다뇨 이명 등 한약재로 이 쓰인답니다.
사람들은 산에서 피는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산에서 생강나무꽃을 만나면 "어! 여기 산수유꽃이 피었네! 하고 놀랍니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했는데 자세히 보니 꽃과 나무 모두 다릅니다.
얼마 전에 생강나무 꽃망울 사진을 올렸더니, 서울 사는 재종형이 다음 꽃이
활짝 피거든 꼭 보여 달라고 했어요.
생강나무는 흔히 개동백나무 또는 산동백나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동백나무는 아닙니다.
생강나무 가지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하여 그 이름을
생강니무라고 한대요.
위 사진에 있는 산수유꽃과 아래에 있는 생강나무꽃을 자세히 보면
금방 구별이 되지요?
생강나무는 관상용로 심기도 하지만, 해열. 강심제,건위 등 한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