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밖에서 만난 새들
한길재순
2020. 3. 15. 14:32
산과 들에 나가면 새들을 자주 만난다.
참새. 까치, 까마귀 이름은 알지만 그 외의
새들은 이름을 잘 모른다.
뻐꾸기와 꾀꼬리 우는 소리는 자주
들어도 숲에서 숨어서 울 때문에 그 새를 직접
보기는 어렵다.
그 외에도 귀에 익은 새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그 소리가 어떤 새의 소리인지 구별은 하지 못한다.
얼마 전 신문에 새에 대한 책 광고가 나와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으나, 숲속에 숨어 사는 새를 관찰하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하고,
이 나이에 새 공부까지 할 수 있겠나
싶어서 그만두었다.
3 월 11 일 환경생태공원에서(까치)
3 월 10 일 진해 경화역에서(비둘기)
3 월 9 일 태백동 소공원 옆 개울에서
만난 이쁜 새(아래)
이 새는 내가 가꾸는 텃밭에서도 자주 만나는 새다.
사람을 겁을 내지 않아서 어떨 때에는
1m 정도 가까이에서 놀 때도 있다.
우리집 무화과 나무에 앉은 지바퀴.
날마다 두 마리가 같이 와서는 옆에 있는
비파나무꽃을 따는지 열매를 따는 것 같다.
한참 지난 후에는 아랫집에서 내어 놓은 사과껍데기를
쪼아 먹는다. 올헤 비파 열매가 적게 열리면
전적으로 지바퀴들 때문일 것이다.
충장로 도로변 가로수에 앉은 참새 떼
장복하늘마루길에서 만난 아주 작은 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