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봄을 맞이하는 텃밭에서

한길재순 2020. 2. 14. 19:10

봄을 재촉하는 비가 지주 내립니다.

아마추어 농부의 밭에도 채소들이 봄기운을 만나

날마다 푸르러갑니다.

재래종 완두콩입니다 얼마나 싱싱한지요.

직도 추운데 벌써 꽃이 피고.


봄동이라는 배추이지요. 지난 가을에 심은 것이 겨울에도 조금씩 자라

지금은 맛나는 채소가  되었습니다..

마늘

대파

춘채(겨울초)

시금치

상추도 얼어 죽지 않고

민들레 꽃도 피

주자 십회에 이런 말이 있지요.

春不耕種秋後(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것이 없어 후회한다)

秋不耕種春後悔 지난 가을에 씨를 뿌리지 않았으면

봄에 먹을 채소가 없었을 것입니다.

봄동과 겨울초와 시금치와 그 사이에 난 냉이가 비타민과 철분 등을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둘이서 다 먹을 수 없으니

이웃과 나누어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