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꺼꾸러 쇠는 설 명절

한길재순 2020. 1. 26. 16:28

경자년 새해 설날.

우리집 뜰의 백매화가 살짝 그 우아한 자태를 나타냅니다.

소한 대한 다 지내면 겨울도 한풀 꺾인다는데

갑자기 감기 증세가 오고 내과 의사의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아서 지난 20일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며칠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 이틀 지나니 병든 양들을 두고 주치의는

명절 쇠러 가고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대로 치료는 잘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책을 읽고

 설 소식을 전하고 싶지만

인타넷이 없어서 그냥 쉬고 있습니다.


설날과 오늘 주일날은 외출을 허가를 받고

가족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모두 돌아가고 컴퓨터를 열어 보니

친구들이 궁금해 한다는군요.

나도 궁금합니다.


뜰에 있는 매화를 보니 봄 기운이 느꺄지려고 하네요.

의사들은 모두 휴가 가고 없지만 간호사님들이 밤낮으로 잘 챙겨 주니 고맙기만 합니다.

모두를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