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복산 단풍나들이--하늘마루
11월 25일 월요일 . 월요 정기 산행.
장복산 진흥사 앞에서 출발.--진흥사--사각정--데크로드--
장복산 하늘마루길
--팔각정 --단풍나무 길--하늘마루에서 세찬 바람 맞으며 진해만과
진해시가지를 조망하다.
장복산 주봉과 덕주봉. 멀리 시루봉과 웅산과 불모산을 눈으로 산행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진흥사 입구 --중부시장 들복오리집으로.
산 속의 참나무 종류의 단풍과 샹강나무 단풍들은
장복산 하늘마루산길 양쪽으로 심어둔 단풍나무의
화려한 색깔에 눌려 수수하다 못해 초라해 보인다.
2019 년 장복산 단풍 구경도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장복산 산마루 부근의 단풍들은 이미 시들어 버렸고 중간 아래로만
단풍의 색깔이 조금 남아 있을 정도이다.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이지만
올 가을의 단풍 놀이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1년을 더 살아야만 내년의 가을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인데
내 나이 벌써 여든 고개를 넘어선지 2 년.
이제 곧 한 살을 더하게 되었으니
내년 가을 단풍도 볼 수가 있을까 하는 조금은 서글픈 생각도 들 때가 있다.
그래서 금년 가을의 단풍 나들이가 더 바쁘다.
진해에서 빨갛고 노란 화려한 단풍이 가장 좋은 곳이 여기
하늘마루 가는 길이다.
금년의 단풍은 지난 초가을 태풍 탓인지 잎이 떨어진 나무가 많아
조금 아쉽다.
고개에서 하늘마루 정자로 올라가는 길 주변의 단풍은 이미 늦은 것 같다.
가까운 곳인데도 해마다 그 시기 맞추기가 쉽지 않다.
진해군항과 구 중심지
속천만 바다와 해양공원 쏠라타워와 짚트랙 99 탑..
더 멀리 바다 한가운데 다리는 거가대교.
진해 새로운 중심지 동부 진해와 천자봉, 시루봉과 창원 불모산.
하늘마루 전망대
파라간사스 열매
하늘마루 억새
생강나무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