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재순 2019. 9. 6. 14:18

칡덩굴 .

콩과의 활엽 덩굴식물.

8월에 붉은 자주색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뿌리의 녹말은 식용을 하고, 약용으로도 쓰인다.


옛날 어렵게 살던 때에는 봄에 칡 뿌리를 캐어 간식을 하기도 하고,

양식이 떨어지면 칡 뿌리에서 나온 가루로 녹말을 만들어 떡국이나

수제비를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 

오늘날은 칡 뿌리에서 즙을 짜내어 음료수로 마시기도 하고

한약재로도 쓰인다.



엣날엔 규휼 식물이나 약용식물로

사람들이 좋아하였으니

지금은 전국의 산지에서 무성하게 자라 키 큰 나무들을 타고 올라가

나무에 그늘을 씌워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결국 죽게 만드는

생태계 교란식물이 되어 애물단지가 되었다.


줄기를 낫으로 베어도 금방 다시 줄기를 뻗고, 약물로 다스려도

뿌리가 하도 깊이 들어가 있어서 잘 죽지 않는다.

전국의 산마다 칡덩굴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두면

언젠가는 산림이 황폐해 질 것이다.

산림청이나 산림조합에서는 계곡 정비하는데 많은 돈을 투입하기보다는

칡덩굴 제거에 더 힘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가로수도, 도로변 꽃나무들도 칡덩굴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으나 행정기관에서는 일손이 모자라 그런지

무관심한 거인지

제거릏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 남산공원에서

진해 장복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