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웅천 정관들에서

한길재순 2019. 8. 16. 19:10

한여름 내 고향 산천이 그리우면

근교의 농촌 들녘으로 나갑니다.

경작하는 논밭이 많이 줄어들고

순수한 농민도 줄어들고 있지만,

 웅천 정관미을 들로 나가보면

농촌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6월 초순에 심은 벼들이 어느덧

이삭이 패어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가까운 산의 풀들의 이삭이 올라오는 걸 보고

나락 이삭도 팰 때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햇볕이 너무 뜨거워 미루다가

오늘 비가 조금씩 내리기에 우산을 들고 나왔습니다.

우산을 폈다가 접었다가 하면서 들구경을 하였습니다.

백로와 재두루미가 나를 반겨 주었습니다.

흑잠자리와 흰나비들도 춤을 추며 맞이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들깨와 차즈기

흰콩 (대두)과 땅콩

참깨

호박

올해는 도토리도 풍년입니다.

키위

사과

아로니아

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