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노래
정광민 지음 '시월의 노래'(10.16 부마항쟁 이야기)
저자 정광민님은 부산대학교 상대 2학년 때인
1976년 10월 16일에 부마항쟁 시위를
주도한 이래 두 번에 걸쳐 囚人이 되었다.
2001년에는 5.18 민주유공자로, 2015년에는 부마 민주항쟁
관련자로 인정을 받은 분이다.
부산에서 사회운동에 종사하다가 뒤늦게 일본에 유학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사단법인 10. 16 부마항쟁연구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부마민주항쟁은 부산대학교 상대생이었던 정광민이
주동을 하여 시작된 민주화 항쟁이었다.
그 운동이 10월 18일 마산에서도 일어나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항쟁이라 '부마항쟁'이라 불린다.
부산의회에서는 그 날을 기념일로 정하지도 못했는데
창원시의회에서는 10월 18일을 부마항쟁기념일로 정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의 군사 독재를 반대하는 저항 운동 중에 하나인
부마항쟁의 기념관 하나도 없다.
영주동 고개에 있는 민주공원안에 부마항쟁 내용이 들어 있기는
하나 그 민주공원은 그 당시 민주
항쟁 모두를 망라한 것으로 순수한 부마항쟁 기념관은 아니라고 한다.
저자의 글에 의하면 부마항쟁에 대한 논문이나 기록물들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고 한다.
저자의 이 책에서도 부산대학교 학생의 저항운동만 기술하고
그 외 대학생들이나 교수들과 지식인 일반 시민들의 동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는 것은 보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부마항쟁이 부산대학교에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경남 부산 시민들이 함게 한 저항운동이
아니었을 것이다.
앞으로 모든 잘못된 기록이나 역사는 바로 잡아져야 한다.
책의 내용 1부는 10 16 부마항쟁 평설을 담았고,
2부는 5.18에 묻힌 부마항쟁에 대한 글이고,
3부는 일상의 소소한 글을 모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