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국경선의 모퉁이
한길재순
2019. 6. 20. 14:20
재독 작가 류현옥의 산문집 '국경선의 모퉁이'
저자는 1970년도에 파독 간호사로 서독으로 출국하여 14년간
간호사로 일하였다.
1984년도에 귀국하여 부산생명의전화 출판위원으로 근무하다
다시 독일로 이주하여 리자루스 호스피스로 봉사하다가
2011년에 은퇴하고 지금 독일인 남편과 함께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이 작품집에는 세상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글에는 독일인들의 이름과 유럽의 사회상이 담겨 있다.
은퇴 후에 전원 주택에 살면서 개성이 다른 이웃간의 갈등과
그들간의 갈등을 조정하며 살아가는 넉넉한 인정과 품성을 느낀다.
황혼 이혼을 하려는 친구 부부와 나누는 우정어린 대화나
독일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해결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인도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인도인들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기도 하고,
조국 체류 40일의 글에서는 과거 그가 어렸을 적의 우리나라
사정과 지금 우리나라의 사정을 비교하고,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 자매간에 얽힌 따뜻하고 끈끈한
정을 되새기며 독일인들과 다른 문화와 정서를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 사회.가정 문화와 독일의 사회.가정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