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세일합니다.
박종성,윤갑희 공저 '평양을 세일합니다.'
말도 많던 박근혜 정권 말기에서 탄핵 열풍이 불던 시기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희망을 끄지 않고 써내려간 웹소설.
박근혜 정권이 벼락처럼 감행한 개성공단 철수작전.
만일 누구 한 사람을 두고 왔다면?
이라는 엉뚱한 발상이 골 때리는 한 편의 소설로 탄생했다.
주인공 김철현은 개성공단 철수 명령이 내리던 날 밤 직원들과
함께 평양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화장실에 갔다가 정신을 잃고
가게 밖에서 잠이 든다. 같이 술을 마시던 회사 직원들은 몽롱한
가운데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부랴부랴 간단한 짐만 챙기고는
판문점을 겨우 빠져 나오느라고 김대리가 함께 오지 못한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있을 수 없는 가정이다.)
평양에 홀로 남은 김대리는 우여곡절 끝에 보위부 간부의 아들과
그 친구와 가까이 지내게 되어 숨어 지낼 수 있었다.
김대리의 여러가지 예능 제주와 사업 능력에 반한 두 친구들과
평양에서 신분을 속이고 사업을 하여 성공한다.
김정은의 눈에도 들어 북한의 경제와 예술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신분이 탄로나도 최고지도자의 인정을 받아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남한 측과 협의 과장에도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북한 방송국의 유명 아너운서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다가 우리 헌병에 체포되어
남한으로 극적으로 귀환하게 된 김대리. 간첩 혐의를 벗고 새정부가
추진하는 개성공단 재개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들을 소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