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12사범 동기동창회

한길재순 2019. 5. 11. 07:11


부산사범학교 12회 졸업 60주년 동기회.

2019년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가졌다.

서울에서, 울산과 경남에서, 멀리 멀리 미주에서,

그리고 모교가 있던 부산 친구들 80명이 반갑게 만났다.

(

여든을 넘긴 친구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신택용 회장이 인사말을 경청하는 친구들.

서산대사가 입적하시기 전에 읊은 시를 소개하고 그의 인생관을 피력하면서

앞으로 10년 더 동기회를 가지여한다고.

불초 나 한길 장재순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신택용 회장.

특별한 일을 한 것이 없다고 사양했는데도,

 하홍표 총무께서 기어이 고집하여(?)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한길)


감사보고(하홍포 종무), 업무보고(배치환 감사) 후에

차기 동기회 회장(경남 마산의구용호)과 집행부 인준 후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멀리 미국에서 참가한 강수자회원께서 수준 높은 노래를 들려주어 재창까지 하시고, (60주년 동기회를 위해 300만원의 협찬)


만년 소년 소녀 같은 서울 동기회원들의 발


부산 경남 친구들은 따로, 또 몇몇이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첫날 점심 시간에


60주년 동기회를 위해 낡은 지갑을  열어 협찬한 27명의 친구들.

2천 2백 2십만원이 모였다.

앞으로 10년 더 하려면 더 많은 친구들의 관심이 있어야 하리라.



첫날 점심 식사 후에 기장 용궁사와 수산과학원을 둘러보다.





사진촬영을  피해 간 두 여자 친구를 모시다.

둘째날 오전에 양산 통도사를 찾다.

대웅전 건물에는 왜 단청을 칠하지 않았을까

통도사 개천에 용이 여러 마리 났네.

불교와 용의 관계가 궁금하다.

성보발물관으로

반은 불공 드리러 갔는가



젊은 피/ 짙푸른 태양아래 / 열정으로 끓어오를 때.

3개년/ 하늘로부터 받은 사명/ 사도의 길 갈고 닦아.

조국의 주인 될 / 어린 나무들/ 더 크게 자라게/ 온갖 정성 쏟아부어.

수십년/ 더러는 사십여년 / 모진 비바람 견뎌내고/ 의무에 충실하며/ 나라의 초석 다져...

이제는 /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 간  세월.

예순 해 회갑으로/ 전설의 성상.

자신들이 일구어 놓은 / 알알이 영글어 간/ 가지가지 빛깔의 성과와 추억/ 두터운  세월 속에 묻어 놓고.

조용히/잔가지 그림자/ 드리우며/ 오래 된 나무/ 고고한 기품으로.

수백년 늙어도 / 그 기상과 가락을 잃지 않는 / 고목의 城.

피보다 진한 사랑/ 우정이여/ 영원하리라


  축시 고목처럼 (동기 선영자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