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박태기나무꽃

한길재순 2019. 3. 29. 16:35

박태기나무꽃.

중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집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는 나무이다.

4월에 자홍색 꽃이 피고 9월에 콩깎지처럼 생긴 열매가 익는다.


3월 29일

가지마다 수많은 꽃들이 함께 핀다.

늦가을에 많은 열매가 떨어지면 청소하기 귀찮아 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그래도 4월 초순에 빨갛게 피는 그 꽃이 아름다워 베어바리지 않고

묵묵히 청소를 하면서 봄을 기다리고도 한다.


4월 8일

봄은 회복의 계절입니다.

꽃이 피는 것은 우리에게 사랑을,

잎이 돋는 것은 믿음을,

봄비가 내리는 것은 감사를,

새소리는 자유를,

시냇물 소리는 평화를  회복하라는 신호입니다.(고도원의 마음풍경)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이른봄에 먼저 핀꽃들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매화도, 살구도, 복숭아도, 앵두도 열매가 눈에 띄게 자랍니다.


뒷산에서 잠자던 나무들도 새잎이 돋아나

우리집 옥상에서 바라보아도

산이 연한 녹색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에 떨어진 그 자리에 새잎이 새록새록 돋아나서

산에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히고 있습니다.

우리도 나이 늙어 쇠잔한 몸이지만

이 새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은 회복의 계절이니까요.(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