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한 마리 벌레처럼 dmz를 홀로 걷다

한길재순 2019. 3. 17. 17:07

한희철 지음 '한 마리 벌레처럼 DMZ룰  홀로 걷다.'

저자는 15년간 목회를 하고 있는 현직 목사이면서 시인, 작가이다.

'DMZ를 걷다'라는 제목이지만 실제로는 DMZ 경내는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라

동해안 동해안 바로 아래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 명파초등학교에서

 경기도 파주군 임진각까지

380km를 11일 동안 걸은 체험을 기록한 것이다.



평소에 백두대간이나 먼 거리의 둘렛길을 걸은 경험이 없는 분이

뜨거운 한여름에 하루에 30

여 km 를 11일간이나 걷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마음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거리이고 무리한 일이다.

저자는 더듬더듬 한 걸음씩 DMZ를 따라 걸었다.

시인의 따뜻한 눈으로, 목사의 영성의 눈으로

그 길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담아냈다.

그의 글을 읽을 때마다 민통선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연,

역사, 그리고 작은 사물에까지 그의

따뜻하고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날마다 걸으면서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지금까지 만난 많은 교우들과 지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며 기도를 하였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진솔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지금 목회하고 있는 교회의 과제도 잘  풀릴 것이고

앞으로 목회를 해나가는데도 큰 영감을 얻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