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입곡 문화공원
한길재순
2019. 2. 13. 16:13
2월 13일 오전.
함안군 산인면 소재
입곡군립공원을 찾았다.
올 겨울엔 저수지 물도 얼지 않고 넘어가는 듯하다.
그래도 보트를 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푸른 저수지 물이 잔잔하고
그 가운데 놓인 다리가 그림 같아 보인다.
오늘은 저수지를 지나 운동장 위쪽에 위치한 입곡문화공원으로
숲속의 미로
조용하기만 한 수변 공원.--정자도 비어 있고 물레방아도 겨울잠을 자고
징검다리를 건너
양지 바른 언덕에 뾰족뾰족 올라오고 있는 수선화.
봄의 전령인 버들강아지가 눈을 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밭에는 흙을
손에는 연장을
눈에는 꽃을
귀에는 새소리를
입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노래를
피부에는 땀을
마음에는 바람을
(작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