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초겨울에 피는 벚꽃
한길재순
2018. 12. 5. 11:39
충북 제천의 기온이 영하 17도라고 하고,
일부지방엔 함박눈이 내린다지요.
여기 남부지방 진해에는 벚꽃이 눈처럼 피었답니다.
봄 가을 두 번 피는 이 벚꽃은 '춘추벚꽃'이라 부릅니다.
꽃 송이가 봄 벚꽃보다 작고 덜 화려하지만,
늦가을 다른 꽃들이 없을 때,
낙엽이 질 때에
피는 꽃이라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지요.
진해 환경생태공원에 핀 춘추벚꽃입니다.
진해에는 경화동 바닷가 '진해루' 부근 공원과
'작은 댓섬 (소죽도)' 공원에 이 벚꽃이 핍니다.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날씨가 흐려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며칠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이 벚꽃도 얼어서 시들고 말겠지요.
진해에는
요즘 애기동백꽃이 많이 피고 있습니다.
비파나무꽃과 팔손이꽃도 피고요.
모두 겨울에 피는 꽃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