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하늘마루길의 단풍

한길재순 2018. 11. 19. 13:34

'장복산.하늘마루길'의 마지막 단풍을 담았습니다.

흔히 빨간 단풍이라고 하는 단풍의 색깔도 여러가지입니다.

설악산이나 오대산 같은 높은 산에는 저절로 난 빨간 단풍이 많으나

남부지방에는 대부분이 사람의 손으로 심은 것들입니다.


오르막 내리막 숲길



고혈압, 심장병 등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손꼽히지만
숲에서 이뤄지는 운동과 활동은 이런 병의
치유에 매우 효과적이다. 숲에서 꾸준히 걷는 운동은
특히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좋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이어지는 숲길 걷기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에 자극을 주어
기능을 향상시킨다.


- 신원섭의《숲으로 떠나는 건강여행》중에서 -

         


* 숲길이 만병통치약입니다.
병원에서 포기한 사람도 숲길을 걸을 수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은
숨이 차 힘이 듭니다. 내리막은 숨을 다듬고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르막 내리막 숲길을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그 놀라운 결과에
스스로도 놀라게 될 것입니다.
바로 숲으로 가십시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오늘도 장복산 공원의 편백나무 숲길을 혼자서 걸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편백림 숲속이나 쉼터에 아무도 없어서

나 혼자 그 좋은 숲속길을 걸으니 좀 미안하기도 하데요.

혼자서 걸으면 대개 한 시간 정도 천천히 걷습니다.

빨리 걷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혼자서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고, 맑은 숲 속 공기 마시고,

피톤치드까지 마시니 얼마나 좋은지요.








다음에 이 길을 걸을 때에는 남은 단풍잎이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가는 게절을 붙들수 없듯이

떨어지는 단풍도 잡을 수 없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