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뒷산(장복산) 기슭의 가을 소묘
한길재순
2018. 11. 10. 15:22
11월 10일의 뒷산 기슭의 가을 풍경입니다.
닷새 후인 어제 올라가 보니 보기 좋던 단풍도 그 색이 바래고
잎이 떨어지고 없는 나무도 보입니다.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달아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바쁘고 아쉽습니다.
리기다 소나무 단풍과 떨어진 깔비
싸리나무
떡갈나무
개옻나무
생강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담쟁이넝쿨
벚나무
무궁화나무
단풍나무
아까시나무
영산홍
억새풀
세상의 모든 사람은
약하고, 어리석고, 못 배우고, 가난하고,
병들고, 초라해도
한 사람 예외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고도원의 마음풍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