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청산도나들이 2

한길재순 2018. 6. 14. 15:14

청산도에서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범바위.

범 바위로 가는 길은 두 곳이다.

하나는 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300m 앞 주차장으로 가는 길과

바닷가를 둘러보고 권덕리 마을 뒤편 주차장에 주차한 다음

350여 m를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인데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으므로

상당히 덥고 힘이 들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범바위와 전망대

보적산 정상에 흰구름이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인 것 같다.

'기지개를 켜다'.가 바른 말이 아닌가?



바로 앞에서 본 범바위

범의 머리를 닮은 듯.



등대인 줄 알았는데 올라와 보니 전망대





작은 범바위

옆 모습은 영 딴판이다.

권덕리 마을

낭아초꽃이 활짝 피었다.


권덕리에서 올라갈 때에 하필 후두 신경통이 도져서

계속 손으로 그 부위를 누르며 올라갔다.

일행에게 걱정을 끼쳐서 미안했지만

끝까지 갔다 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할매가 무리하지 말라고

그렇게 일렀는데 옛날만 여기고 개를 데리고 갔으니

힘들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