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겹벚꽃이 피다.
한길재순
2018. 4. 11. 14:17
보통 벚꽃이 자고 나면 피는 벚꽃, 겹벚꽃입니다.
지금은 평지에 있는 겹벚꽃도 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어린이집 뜰에 있는 겹벚꽃입니다.
일반 벚꽃에 비해 꽃송이가 크고 부드러운 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얼마나 부드럽고 환하게 보이는지요.
나도 이 겹벚꽃처럼 다른 사람 대할 때
부드럽고 겸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말을 할 때에도, 행동을 할 때에도
자기를 낮추고, 남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겸양의 미덕을 지니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존경을 받게 됩니다.
나도, 우리도, 모두
봄찰에 피어나는 저 겹벚꽃을
닮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 걷는 길은 없다.
당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여행을 하든 과거에 그 길을 걸었던 모든 사람, 현재 걷고 있는 모든 사람이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당신과 함께한다. 당신은 그 모두와 함께 걷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 류시화의《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에서 - * 세상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있는 것 같고, 혼자만 애쓰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던 날, 이 구절을 읽고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았습니다. 살다가 그런 날을 또 만나게 되더라도, 나와 같은 뜻을 가진 모든 이들이 과거와 현재의 모든 순간에 연결되어 있음을 떠올리며 씩씩하게 걸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