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매화 첨병

한길재순 2018. 2. 27. 10:38

오늘은 3 월 1 일.

2 월이 가고 3 월이 시작됩니다.

봄이 오는 3 월이 온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어제는 그렇게도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가믐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매화 첨병이 한 송이 피었습니다.

얼마나 정열적인지

조롱조롱 달린 저 빨간 매화꽃망울들.

이렇게 볼록하니 벙근 매화꽃망울은

이 비 그치면 다투어 필 것입니다.

그럭저럭 봄은 우리 앞에 가까이 다가오고요.



흰색 매화도 한 송이 피었습니다.

곧 피려고 준비하는 부푼 꽃망울도 보기에 좋습니다.

오늘 밤 비 내리고

내일 아침 햇살이 비치면

너도나도  다투이 필 것입니다.


비 그친 후

다시 전하겟습니다.

남녘의 매화 봄 소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