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늦가을 성주사

한길재순 2017. 11. 29. 15:41

11월도 서산에 걸린 해처럼 곧 지나갈 시간이다.

단풍도 진 성주사엘 가고 싶었다.

마침 가까이 지내는 교우를 만나 오랜만에 성주사로 갔다.

멀리 불모산이 보인다.

해발 802m. 남부지방에선 가장 높은 산이다.

그 산 아래 물모산 성주사가 있다.

참나무 단풍이 보도를 덮었다.

바람이 불면 모두 날아갈 것 같다.

입구에 큰 돌 위에 작은 돌들이 탑을 만들고 있다.

작은 돌 하나를 올리면서도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성불하시길...


 아직도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계곡의 단풍나무들.




겨울에 더 돋보이는 낙낙장송.

성주사 원


사노라니 나쁜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돌아서서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마음 밭에 좋은생각의 터를 넓히면

우리는 분명 좋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마음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