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한길재순
2017. 11. 28. 05:10
이상업 지음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16세 소년의 미쓰비시탄광에 강제 징용된 한 퇴직교사의 자필 회고록.
일제 강점기 일본은 세계 2차대전을 일으켜 결국 신생 강대국 미국과의
전쟁에 휘말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싸웠으나 힘에 부쳐
패망하고 말았다.
일본의 압제하에 있던 우리나라는 전쟁물자의 동원으로
피폐하였고 젊은 남자는
군인으로, 나이 든사람들이나 소년들은 강제 징용으로.
젊은 쳐녀들은 위안부로
동원되어 말할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입었다.
군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두 나라 사이에 해결되지 못한
감정으로 남아 있고, 징용에
대한 보상 문제도 역시 미해결로 남아 있다.(일본정부의 주장은 다르지만).
이글을 쓴 저자는 9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퇴직교사로
생전에 그가 겪은 강제
징용의 고통과 아픔을 수기로 남겨 놓은 것이다.
저자는 16세 어린 소년으로 1943년에 강제 징용에 끌려서
미쓰비시 탄광으로 가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된 탄광 생활을 체험하였으며
거기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더 고통을 받았으나 끝내 탈출에 성공하여 피신하여 있다가
해방이 된 후에 귀국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을 하였다고 한다.
저자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이땅의 많은 젊은이들은
일제 강점기의 고통은 물론 6.25 전쟁
때에도 많은 시련을 걲었던 불행한 삶을 살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