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아주 주금 울었다.
한길재순
2017. 11. 2. 17:31
권미선 지음 ' 아주 , 조금 울었다.'
'괜찮다. 괜찮다. 나를 다독이는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
엄마는 잘 울었다. 그런 엄마의 울음 때문일까. 이이는 울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아이가 울지 않는다고 수군거릴 정도로.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도 울기 시작하였다. 거기엔 사랑이 있었을 것이다. 나를 떠난 사랑과 내가
떠나 버린사랑이.
거기엔 음악이 있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픙경이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거기엔 추억과 그리움과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을 것이다. 그래서 그도 비로소 혼자가 된 시간 아주 ,
조금 울었다고 한다.
ㅇ. 비로소 혼자가 된 시간 , 아주, 조금 울었다. ㅇ. 오직 마음에 충실했던 순간들,
ㅇ.두고 온 것은 늘 그립다. ㅇ.눈물을 닦으니 보이는 것.
ㅇ.혼자인 시간에만 가능한, 나의 고백
파트마다, 짧고 주옥 같은 글들이 마치 시처럼 씌어져 있다.
"살다 보면 한 번은 오직, 나를 위해 울어야하는 순간이 있다."
"혼자가 된 시간, 비로소 꺼내는 온전한 나의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