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내 곁에 꽃피는 당신
한길재순
2017. 9. 14. 12:50
김득수 수필집.'내 곁에 꽃피는 당신'
KT에 근무하다 나와서 어린이 비둑학원을 경영하고,
그 다음에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바둑교실 강사를 하며,
취미생활로 수주급 낚시꾼으로 살아가는 저자.
등단한지 몇 년 되었지만 처음으로 낸 수필집이다.
유명한 수필가들의 수필은 너무 깊이 있는 글이 많은데
이 분의 책은 읽기에 쉬운 수필,
생활 주변의 이야기들이 많아 친근감이 든다.
어린이 바둑교실에서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읽고,
낚시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낚시 문외한들에게 신기한 것들이 많다.
목공소를 하던 아버지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글도 재미 있고, 친구들과
이웃에 대한 글도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최근에 이름 없는 문학회에 수필 등단을 한 나는 20년 전에
수필집과 회고록을
출판하고 지금까지 3권의 수필집을 냈는데 아무 겁도 없이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여 친구들과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요즈음 회고록을 다시 쓰고 있다.
그리고 문학지에 수필을 게재하고 그 책을 친지
와 친구들에게 나무어 주고 있다. 그냥 재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