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생각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한길재순
2017. 8. 8. 20:05
'고향의 봄기념사업회' 엮음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내가 만난 이원수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거장이셨던 이원수님의 동요 '고향의 봄'은 우리나라
남녀노소 누구나 애창하는 노래이고, 해외에서도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이며
중국이나 북한에 사는 사람들도 부르는 그런 노래이다.
그는 마산성호초등학교를 졸업한 고향이 창원시인 아동문학가이다. 지금
창원 남산 기슭에 '이원수 문학관'이 있다는데 아직 가보지 못했다. 더위가
좀 누그러지면 가볼 생각이다.
이 책에는 '내가 만난 이원수'주제로 많은 아동문학가와
소설가 시인들의 글이 실려 있다.
68명의 글쓴이들은 대부분 아동문학을 한 분들로서 등단할 때에나 평소에
이원수선생의 지도를 받았거나 인연을 맺은 분들이다.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분들이 많다. 내가 아는 경남의 아동문학가도
세분이나 실려 있다. (이창규, 임신행 조무근)
이원수 시인은 매우 소탈하시고 친절하셨다고 한다.
음식점이나 술집도 그리고 숙소도 아주 서민적인 그런 곳만 찾으셔서
가난한 후배들이 접대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한다.
해방후부터 그가 돌아가실 때까지 그 수많은 아동문학 후배들을
직접 지도해 주셨고,
지방 단위의 행사에까지 찾아 오시고 참여하여 격려해 주셨다니
참으로 바쁜 일생을
살다가 가셨다. 탄생 100주년이 지나갔다고 한다.
아직도 많은 아동문학가들이
그를 존경하고 잊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