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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 체험장 --드림파크
한길재순
2017. 6. 5. 15:46
6 월 초순의 진해 드림파크 목재문화체험장
주변 풍경입니다.
푸른 6월의 푸름과 싱싱함이 젊은 청춘을 보는 듯합니다.
오늘은 6월 마지막 날입니다.
세월이 물 흐르듯 지나갑니다.
나에게는 시속 80km로 달리는 기분이지만
아쉽거나 서럽지는 않습니다.
늙은이들은 가는 세월을 붙잡고 싶겠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물결을 만나는
좋은 기회를 얻어야 하니까 빠른 세월이 더 좋을 것 같네요.
6월이 가네 (도지현)
꽃보다 곱게 피어나도 늘 가슴 아팠던
그 6월도 이젠 간다 하네.
수많은 꽃들은 파랗게 멍들고
질식할 것 같은 아픔
이젠 다 놓아두고 간다고 하네.
화려한 계절이라 누가 그랬나
아리고 아픈 기억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계절인 걸
그렇게 쉽게 간다하니 아쉽기는 하네.
별똥별 긴 꼬리 드리우고 사라져 가듯
그렇게도 6월도 간다고 하니
미련이야 없겠냐만 허망하다.
지난 주 내 친구의 묘비제막식에 갔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 중 4.19동지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그분의 옷깃에
세월호 상장이 붙여 있었습니다.
어제 교육부장관 청문회에 나온 분의
옷깃에도 세월호 상장이 붙여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도 당선되는 그 순간까지 달고 다녔었지요.
세월호 사고가 난 지 벌써 3 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걸 붙이고 다니는 것을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독립운동 유공자나 국가유공자나 무공훈장도 아닌 것을
지금껏 달고 다니는 것은 보기에 썩 좋지는 않습니다.
제발 좀 내려 놓으면 안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