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재순 2017. 5. 22. 11:10

찔레꽃 필 무렵이면

산과 들의 바위나 나무등걸에

요즘은 가정집 울타리나 베란다에까지

하얀색 마삭줄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개비를 닮았다고 하여 바람개비꽃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아무도 심지 않고 가꾸지 않아도

돌담을 덮고 키 큰 나무 등걸을 타고서도

피는 마삭줄꽃.

봄비와 봄 햇살이 가꾸고 산들바람이 바람개비를 돌리는

예사로 보고 지나가는 넝쿨에 숨은 듯 피는 꽃

오래 보고 자세히 보면 신비하고 아름다운 꽃

마삭줄꽃 나는 너를 좋아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