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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들어온 너에게
한길재순
2017. 1. 17. 16:37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집. '울고 들어온 너에게'
퇴직 후에 전주엔가 하는 도시에서 살던 김용택 시인이
그의 고향 마을로 돌아온 모양이다.
한 평생 초등학교 교사로서 덕치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고향 주변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섬진강과 함께 살아 오면서 아름다운 시를 쓰고 수필을 쓰면서
살았다.
그는 시인으로서 이름을 얻은 후에도 계속 교단을 떠나지 않았다.
섬진강과 고향과 자연을 노래한 그에게 교직 동료로서 시인으로서 존경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그의 섬진강을 노래한 시와 수필을 좋아한다.
그도 이제 일흔 고개를 넘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고향마을로 돌아온 그에게
더 좋은 시를 기대해 본다.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엉덩이 밑으로 두 손 넣고 엉덩이를
들었다 놓았다 되작거리다보면 손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그러면 나는 꽝꽝 언 들을 헤매다. 들어온 네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다."
(울고 들어온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