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아가서
김인수. 김수지 부부가 쓴 사랑의 편지 '우리들의 아가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징한 청년 김인수는 대학진학 도 못 하고 독학으로
공부하여 공무원이 되고 영어 회화에 능숙하여 선교사들과 소통할 정도였다
김수지는 조금 나은 형편이었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정교사를
하면서 학비를 보탤 정도이긴 했으나 이화여대 간호학과에 진학한다.
대학 1학년 때에 외국선교회가 주관하는 기독교 모임에서
서로 만나 가까워진다.
그 때에 김인수는 군에 입대하여 미군부대에서 근무하고
인근 교회에서 학생들을 지도
하면서 인천 송도의 빈민촌에 야학교를 열아
초중등학교를 운영하면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다.
이 때부터 제대하는 그날까지 거의 매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면서 믿음과 사랑을 키워나간다.
어쩌다가 만나면 가난한 데이트를
하면서도 둘 사이의 사랑은 미래를 약속하기까지 깊어지고,
반대하던 수지의
부모로부터 허락을 받는다.
인수는 제대한 후에 야간대학을 다니고 수지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하다가 미국유학의 기회를 얻어 도미한다.
유학을 일시 중단하고 귀국하여 두 사람은 결혼한다.
인수는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 시험에 합격하여 미국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수지에게도 박사과정을 마치도록 돕늗다.
귀국하여 대학교수로 연구원으로 기독교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김인수는 고려대학교수로,
김수지는 연세대학교 교수로
후진교육에 종사한다.
연애 6년, 결혼생활 27년을 같이 한 김인수는
7년 전에 하늘나라로 가고
김수지는 지금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고지순한 두 분의 사랑과 믿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여자 동기와
부산사범학교와
마산여고 1학년 때부터 매주 한 번씩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과 우정을 키웠던
우리 부부의 학창 시절을 떠 올리며 결혼 53년째인
지금까지 오순도순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