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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경화역 풍경
한길재순
2016. 12. 2. 15:48
12월 초순.
아름답던 벚나무 낙엽도 지고
말라버린 코스모스 줄기들이 을씨년스러운
기차 없는 경화역 초겨울 풍경입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오후
나목으로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벚나무 아래엔
먹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초겨울 추위를 즐기는 듯한 애기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는
절대 다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 되었습니다.
야 3당 뿐만이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들도 과반이나 찬성을 하였지요.
박 대통령의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고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아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지요.
헌법재판소에서 곧 탄핵 여부를 심리하고
판결을 할 것입니다.
그 동안 국정조사와 특검도 활동을 하게 되고요.
박 대통령은 담담하게 그 일들을 해 나갈 거라고 하더군요.
야당들은 당장 하야하라고 야단입니다.
그들과 비판 세력들은 헌법과 법률도 무시하고
촛불로 시위로 정부를 무력화 하려고 합니다.
박대통령도 자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회도 탄핵을 의결하고
특검도 국정 조사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대통령 권한 대행인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과 공무원들이 정해진 국책을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 결과를 본 다음에 법에 따라 새 정권이 들어서면 되지요.
초법적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은 민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촛불을 켜고 거리로 나선 국민들은
모두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기 본분을 다하는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