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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상림숲에서
한길재순
2016. 11. 6. 06:14
부산 사범학교 12회(1959년 졸업) 부산, 울산, 경남 친구들 50명이
가을나들이로 맑고 따스한 가을날 하루를 즐거게 보내었습니다.
(함양 상림숲과 서엄정사, 오도재, 구형왕릉 )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한양상림숲은 신라 진성여왕 때
향양태수 최치원선생께서 조성한
홍수방지용 인공림. 27000여평이라고
옛날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다고.
위천과 상림숲
위천 천년교 위에서
10월에 피는 꽃은 님을 기다리다 스러지고, 늦게
찾아온 푸른 이파리만 무성한 꽃무릇이 다시 그 님을 기다린다.
그래서 상사화라고.
한여름 화려했던 연꽃은 뿌라로 내려가고
함양읍 예가원 한정식 식당에서
먼 산 재너머 실개천 흐르던 고향
자네와 난 미래를 꿈꾸며
그 길을 밤새 걸었지.
때로는 다투기도 했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우정이란 보석보다도 소중한 보물.
친구야 친구야 그 모습 보곺은 친구야.....